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기업 부문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상, 풀무원식품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선 씨텍과 한국보그워너티에스가 우수상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노사상생 동행’ 선언 이후 분규 없이 노사 화합을 실천하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2016년 노사가 파트너십 관계를 넘어 한 몸이 되자는 ‘노사상생 동체’를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원이 주도하는 논의기구도 발족했다. 풀무원식품은 여러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전기, 스팀 등을 제공하는 씨텍은 2005년 노사관계 형성 초기부터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영속가능 기업으로의 발전’을 노사공동 목표로 삼고 분규 없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자동변속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수차례 위기상황에서도 양보교섭,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한 점을 평가받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 부문 대상 수상
입력 2018-02-22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