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개성공단 관련주인 좋은사람들(6.63%) 재영솔루텍(2.36%), 송전 사업체인 제룡산업(6.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해당 종목들은 이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김 부위원장의 방남 소식이 알려진 오후 1시 이후 급등했다. 하지만 대부분 종목이 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좋은사람들은 전날보다 17% 오른 3090원을 기록했다가 2815원에 마감했다. 재영솔루텍도 2255원까지 올랐다가 2170원에 장을 마쳤다. 경협주들은 실적보다는 북한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코스피지수는 15.37포인트(0.63%) 내린 2414.2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1072억원을 순매도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7%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까지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3%에 바짝 다가섰다. 원화는 3일째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084.3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준공한 3공장이 첫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2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5.36포인트(0.61%) 내린 870.2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9억원, 44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여의도 stock] 김영철 방남 소식에 널뛴 남북경협주
입력 2018-02-22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