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6개 앱 하나로 합친 ‘쏠’ 선보여

입력 2018-02-22 22:02

신한은행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6개를 통합한 뱅킹 앱 ‘쏠(SOL·사진)’을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쏠에는 여러 신기술이 적용됐다. 인공지능(AI) 챗봇 ‘쏠메이트’는 업계 최초로 뱅킹과 상담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음성과 텍스트 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또 ‘모션뱅킹’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도 간편해져 만 14세 이상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본인 인증을 거쳐 회원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존 6개 앱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져 불편함을 줄였다. 신한S뱅크, 써니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가 쏠로 통합됐다. 거기에 엠폴리오(M-Folio) 앱 기능 중 일부도 담겼다. 기존 앱은 고객들에게 안내한 뒤 서비스를 종료할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 같은 ‘통합 스마트뱅킹’을 준비 중이다. 은행마다 필요한 앱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은 앱 통합과 신기술 적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장기적으로는 1Q뱅크 앱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