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서 꿈 펼치는 청년인재 ‘4인4색’

입력 2018-02-22 19:03
제주신화월드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청년인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미경, 강윤희, 변가연, 김상도씨. 제주신화월드 제공

제주지역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에 취업한 지역 청년인재들이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하며 미래 성공 주역으로서 꿈을 펼치고 있다.

호텔과 테마파크·카지노 등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 특성상 일부 직무의 경우 전문성을 고루 갖춰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들 청년인재들은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세일즈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인공은 20대 후반 청년인재 4명이다. 변가연(29·여)씨와 김상도(29)씨는 인사부에서 채용업무를 경험한 후 ‘서비스품질관리팀’으로 올 초 발령을 받았다.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하고 개선활동을 펼치는 이 팀은 리조트·테마파크·워터파크·카지노·식음업장 등의 시설에서 고객응대 매뉴얼을 관리하고, 직원의 업무수행력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 사람은 고객 불만사항이나 온라인 여행사 등에 게재된 리뷰 등을 분석,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고객 불만사항·피드백·이용후기·설문조사 등의 근거자료는 모든 사업장에서 상품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선과제로 활용된다.

김미경(28·여)씨는 복합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와 웨딩, SNS 이벤트 등의 행사를 유치하고 유관 부서와 실무를 조율하는 ‘이벤트서비스팀’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특유의 창의력과 추진력을 무기로 개인고객과 기업들로부터 신뢰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신화역사공원 취업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 1기 수료생이다. 싱가포르 연수는 제주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한국산업인력공단·제주신화월드의 운영사 람정제주개발㈜이 2015년부터 시행해 온 국내 첫 관·산·학 취업연계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이다.

싱가포르 연수 2기생인 강윤희(27·여)씨는 지난해 8월 입사해 인사팀 소속으로 ‘도민일자리지원센터팀’에 배정됐다. 강씨는 제주신화월드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 중인 ‘제주도민일자리지원센터’ 설립·운용을 전담하는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올 상반기 ‘도민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해 청년인재와 여성리더 육성은 물론 중장년·경력단절여성·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용창출에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