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논란이 일었던 충남 아산 현충사의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사진)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문화재청은 21일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회의에서 이를 숙종 사액 현판으로 교체하지 않고 둘 다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현충사 현판 교체 검토는 이순신 가문의 15대 종부인 최순선씨가 지난해 9월 박 전 대통령이 한글로 쓴 현충사 현판을 조선시대 숙종이 1707년 하사한 친필 한자 현판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아산 현충사 ‘박정희 현판’ 안 바꾼다
입력 2018-02-2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