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재테크에서도 유효하다. 글로벌 주식 시장이 미국 증시 급락 여파를 딛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투자자가 기업 실적이 좋은 ‘알짜배기’ 중소형주를 잘만 고른다면 대형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일본 강소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일본중소형 FOCUS 펀드’를 추천한다.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변동성이 높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일본 중소형주는 견고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다고 자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과도한 외형 확대·설비투자를 꾀하는 기업이 아닌 현금흐름이 좋은 알짜배기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내놓았다. 매출액에서 잉여현금흐름(현금의 순유입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양질의 기업을 찾아내서 분산 투자한다.
교보생명은 작은 병부터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보미리미리CI보험’을 출시했다. 암·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뿐만 아니라 중대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까지 보장한다. IBK기업은행은 적은 돈이라도 금(金) 현물에 투자할 수 있는 ‘IBK 골드모아(More) 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다시 보자, 중소형주… 알짜 고르면 재미 짭짤
입력 2018-02-23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