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니·스필버그·윈프리 등 총기규제 촉구 집회에 기부금 쾌척

입력 2018-02-21 18:15 수정 2018-02-21 22:27
사진=AP뉴시스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56·사진)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71),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4)가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집회에 각각 50만 달러(5억3800만원)를 쾌척하기로 했다고 21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들의 기부금은 다음 달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사용된다.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이 제안한 행사다. 이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클루니와 부인 아말은 “우리 자녀의 생명이 달린 일”이라며 “우리 가족도 행진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클루니 부부를 시작으로 윈프리, 스필버그, 영화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 등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가수 저스틴 비버와 레이디 가가, 셰어도 행진을 지지한다는 뜻을 SNS에서 밝혔다.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