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신발관’(사진)이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개금동에서 한국신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신발관은 신발업종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돕고 국내 신발산업의 태동지인 부산과 한국의 신발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공간이다. 건물면적 4141㎡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국·시비 119억원이 투입된 한국신발관에는 신발멀티홍보관, 역사전시관, 비즈니스관, 인력양성관 등이 갖춰졌다.
멀티홍보관에는 신발 신제품 전시와 신발제조 신기술 소개 등이 이뤄진다.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신발·피혁·가방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신발산업 인프라도 안내한다. 신발역사관은 조선시대 전통 신발부터 1920년대 고무신, 1950년대 국제상사·삼화고무·동양고무 등 신발업체의 초기 제품, 시대별 신발 광고, 재봉틀 등 신발 제조용품 등을 전시한다. 세계의 전통 신발과 유명 운동선수·연예인 신발 코너도 만들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신발 역사 한눈에 ‘한국신발관’ 문연다
입력 2018-02-21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