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효성그룹 압수수색… 원전변압기 담합 혐의

입력 2018-02-21 19:24
서울서부지검 형사 4부(부장검사 이문성)는 원자력발전소 변압기 납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1시간가량 서울 마포구의 효성그룹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서류 등 관련 문건과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성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2013년 1월 효성과 LS산전이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고리 2호기 비상전원공급용 승압변압기 구매 입찰 과정에서 사전 모의해 효성이 낙찰되도록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