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잡아라” 백화점가 역대 최대 웨딩페어

입력 2018-02-21 20:15
백화점들이 ‘큰손’으로 떠오른 웨딩족을 잡기 위해 대규모 혼수상품전을 앞다퉈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7일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가전·가구·시계·보석 등 혼수 관련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200억원의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또 백화점 최초로 웨딩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도 선보인다. 3월 1일과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회 롯데웨딩 박람회’를 연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 등 각 부문에 특화된 파트너사 35개사가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웨딩 서비스와 관련된 컨설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스페셜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리빙·주얼리·패션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10∼40% 할인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적극 나선 것은 구매금액이 크고 재구매율도 높기 때문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