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17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143억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1130.50원)로 환산하면 19조3429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5월과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50만명으로 전년(2238만명) 대비 18.4% 늘었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도 5491만2000장으로 전년 대비 17.0% 늘었고, 장당 사용금액도 2.3% 늘어난 312달러였다.
[경제 브리핑] 작년 해외 카드 사용액 171억1000만 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8-02-21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