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가족 돌보는 법 배우러 왔어요.”
경기도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33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제1기 치매 돌봄 전문가 과정을 개강한 결과 80% 이상이 치매환자 가족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치매전문가의 강의로 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배우게 되는 강좌는 오는 4월 3일까지 7주간 매주 월·화요일 총 1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치매 돌봄 전문가 과정은 치매환자 부양가족과 요양보호사 및 간호조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했는데 71명이 지원해 2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황향임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센터 팀장은 “치매에 대한 베이비부머들의 관심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권우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부천시에 많은 치매환자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제2기 치매 돌봄 전문가 과정을 오는 9월 개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twohappylife.bucheon.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치매 가족 돌보는 법 배우기’ 관심 고조… 관련 강좌에 베이비부머들 몰려
입력 2018-02-20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