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중 65%는 커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입니다. 산업 생태계가 바뀌면 변화된 환경에 걸맞은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황준성 숭실대 총장)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 인재 육성’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비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이찬열 의원, 황준성 총장을 비롯해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오종환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발명특성화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일보와 숭실대가 공동 주최하고 삼일공고가 주관하는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의 필요성과 의미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2008년 시작된 창업·발명 경진대회는 오는 5월 11회 대회가 열린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른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창의력과 진취성”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 대회장으로 위촉됐다. 이 의원은 “모교인 삼일공고가 주관하는 대회라서 대회장을 수락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삼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창의적인 생각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국민일보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며 “올해부터 대학생 창업 부문도 신설되는데, 올해 대회도 큰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환 단장은 삼일공고의 발명교육 현황을 발표했다. 삼일공고는 전국 최초의 특허청 지원 발명·특허 특성화고다. 오 단장은 “삼일공고는 발명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삼일공고를 졸업한) 정현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학교의 창의적인 교육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사진=이병주 기자
“창의력·진취성이 4차 산업혁명 이끈다”
입력 2018-02-20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