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2층버스(사진) 허브 광역단체로 변모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 1단계 30대, 2단계 20대 등 50대의 2층버스를 표준구매방식으로 도입해 내년 초에는 모두 193대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1단계로 오는 11월까지 추가 도입되는 지역은 용인 9대, 남양주 5대, 화성 3대, 김포 10대, 시흥 3대다. 버스 구매에는 경기도와 시·군, 버스운송업체가 각각 45억원을 부담해 모두 135억원이 투입된다.
2단계는 오는 4월 시·군 대상 수요조사 후 20대를 추가 도입하게 된다. 1·2단계 도입이 마무리 되면 내년 초 193대가 운행하게 돼 도내 어디에서나 쉽게 2층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2층버스 도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6년 2단계 구입부터 표준구매방안을 적용, 버스업체가 개별 구매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도내 버스운송업체들은 지난해까지 모두 143대의 2층버스를 계약했으며, 이 가운데 93대가 도내 12개 시에서 운행 중이다.
도가 마련한 표준구매방안은 표준제안요청서 마련(경기도), 구매공고(버스운송업체), 차량품평회(평가위원회), 협상 및 계약(개별 버스운송업체)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2층버스 구매조건에는 긴급자동제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2층버스 시대’… 올해 50대 도입 내년 193대 운행
입력 2018-02-20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