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2월 넷째 주

입력 2018-02-20 19:46 수정 2018-02-21 20:36
지용 ‘I AM NOT THE SAME’
뮤지컬 ‘킹키부츠’
소장품 특별전 ‘동시적 순간’
콘서트 ‘이승환과 아우들’
영화 ‘50가지 그림자 : 해방’
◆클래식

지용 ‘I AM NOT THE SAME’(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 지용

내용 : 개성 강한 피아니스트 지용(27)의 독주회.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비롯해 라벨 ‘라 발스’ 쇼팽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케이지 ‘4분 33초’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지용은 최근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뮤직을 통해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을 발매해 화제가 됐다. 2001년 미국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했다.

◎한줄평 : 워너뮤직이 선택한 영아티스트의 피아노 연주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뮤지컬

킹키부츠(∼4월 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연출 : 제리 미첼, 협력연출 : 심설인

극작 : 하비 피어스타인

작사·작곡 : 신디 로퍼

배우 :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정성화 최재림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고은영 등

내용: 찰리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구두 공장을 물려받지만 공장은 얼마 뒤 폐업 위기에 놓인다. 찰리는 우연히 만난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신사화 대신 남성이 신을 수 있는 80cm 부츠 ‘킹키부츠’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한줄평 : 성 고정관념을 향한 유쾌한 일침

권준협 기자 별점 : ★★★★☆


◆전시

소장품 특별전 ‘동시적 순간’(∼9월 16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내용 : 분단과 냉전, 앱과 인터넷, 예술가로 살아가기, 자본주의적 욕망…. 문학에서도 중요한 이슈인 이런 주제를 미술가들은 어떻게 풀어낼까. 그것도 회화나 조각 같은 전통적 매체가 아닌 영상 이미지인 뉴미디어 아트로 표현한다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이 뉴미디어아트 대표주자 6명의 작품을 총집결시켰다. 김희천 남화연 박찬경 안정주 오민 전소정 등 30∼50대 이들의 이름을 주목하라.

◎한줄평 : 영상 작품이니 반나절은 죽치고 봐야

손영옥 선임기자 기대치 : ★★★★


◆콘서트

이승환과 아우들(24일 신한카드 판스퀘어)


내용 : 가수 이승환이 인디밴드 후배들과 4시간에 걸쳐 릴레이 방식으로 꾸미는 콘서트. 새소년 제8극장 ABTB 아이엠낫 이승환 순서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1990∼2004년생은 티켓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이승환은 2013년부터 ‘이승환과 아우들’이라는 타이틀로 후배 밴드를 챙겨주고 있다. 수익금은 출연 후배와 똑같이 나눈다.

◎한줄평 : 영원한 어린왕자의 착한 콘서트

권준협 기자 기대치 : ★★★☆


◆영화

50가지 그림자 : 해방(21일 개봉)


감독 : 제임스 폴리

배우 : 다코다 존슨, 제이미 도넌, 에릭 존슨, 아리엘 케벨 등

내용 :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별난 성적 취향을 지닌 젊은 CEO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가 육체적 계약을 맺었던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과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두 사람의 ‘주종관계’가 역전되면서 영화는 색다른 분위기로 전환된다. 영국 작가 E. L. 제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3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편. 작품성 면에선 혹평이 잇따르나 화제성만큼은 매번 뜨겁다.

◎한줄평: 또 한 번 샘솟는 몹쓸 호기심

권남영 기자 별점: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