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 박홍률 목포시장 “세계가 찾는 체류형 해양관광지… 일자리 많은 수산도시 육성”

입력 2018-02-20 19:31

“체류형 관광도시, 전국 제1의 수산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품격 있는 교육과 예향의 멋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 ‘목포의 완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홍률(사진) 전남 목포시장은 2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총연장 3.23㎞)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케이블카의 거점인 고하도에 해안힐링랜드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건립하고, 목화단지와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1897개 항문화거리’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 등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평화광장 앞바다에 해양레포츠센터를 건립해 요트와 유람선 등 레저선박 계류시설과 부유식 수영장을 설치할 계획도 내놨다. 유달해변유원지에 워터파크와 해수풀장을 설치하고 민자를 유치해 관광리조트단지를 조성, 서남권관광벨트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시장은 “주요 사업이 마무리되면 목포는 다도해를 무대로 하늘에는 케이블카와 바다에는 요트가 지나는, 낭만적인 조명 속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제1의 수산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계획안도 내놨다. 그는 “수산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집적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목포 ‘김’ 육성을 위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립 김산업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북항에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양산단의 경우 분양대상 107만㎡ 부지 중 54개 기업이 43만㎡부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15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강소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양질의 평생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품격 있는 교육·문화·체육도시를 완성시켜 시민 모두가 안전망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목포=글·사진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