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사외이사에 노조위원장 출신 김정훈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 전문위원을 지난 13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총무부장, 연수운영부장, 감사실장 등을 거쳤고 금융노조 한국금융연수원지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사외이사가 현재 전문위원 겸 운영위원으로 있는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는 전·현직 금융기관 관계자 및 교수로 구성돼 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이사회 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은행장이 제청해 금융위원회에서 임명한다.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등을 거치는 시중은행과는 다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효용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김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IBK기업은행 사외이사에 노조위원장 출신 김정훈 전문위원
입력 2018-02-1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