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IST, 해킹에 강한 1대 多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입력 2018-02-19 17:37
KT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으로 일대 다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기존 광케이블에 쓰인 광자 대신 양자를 활용해 음성이나 데이터를 보내는 통신망이다.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하면 해킹에 대응하기 좋다. 해커가 통신 송수신자 사이에 끼어들면 송수신자는 양자에 변화가 생긴 걸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시험망에는 KT의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하나의 서버와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동시에 양자암호키를 주고받는 방식이 적용됐다. 다만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진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한편 KT는 국내 양자통신 기술 기업, 연구소와 함께 ‘양자통신 에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양자암호통신 장비 개발과 기능 검증에 시험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