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문화 확산 선봉장 된 광주시

입력 2018-02-19 19:20
광주시가 공유문화 확산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관용차 중 전기차 2대를 포함한 승용차 22대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최대 5일간(연휴) 무상 대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만 26세 이상으로 최근 2년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없고 유류비와 통행료 과태료를 부담하는 조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시가 전국 최초로 재능기부를 통해 강의 동영상 186편을 제공하는 지식공유 플랫폼 ‘아리바다’ 사이트는 총 열람횟수가 21만회를 넘었다. 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전남 5개 지자체(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와도 지식공유 협약을 맺고 더 많은 동영상 강의 자료를 확충할 계획이다.

2016년 10월 문을 연 ‘광주 공유센터’는 예산·인력을 보강하고 산하 5개 자치구에도 물품공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쓰지 않는 물건을 사고팔아 이웃을 돕는 ‘올망졸망 공유장터’는 개설횟수를 배 이상 늘린다. 공유의 날 행사와 공유경제학교 등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2015년 9개 분야 2221개 공유자원을 발굴, DB로 구축한 바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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