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파 피해 김 양식농가 현장 방문

입력 2018-02-18 21:16

인천시는 최근 지속된 한파로 피해(사진)를 입은 김 양식 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옹진군 북도면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옹진군 북도면은 한파로 지주식 김 양식장 5곳 120㏊의 그물, 지주대, 김발 등 양식시설 파손으로 3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박제홍 인천시 시민소통협력관, 김경선 시의원과 담당 공무원 등 8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옹진군 장봉출장소에서 장봉영어조합법인 대표 등 주민들과 면담을 한 뒤 피해 현장을 답사했다. 장봉도 김은 화공약품을 전혀 쓰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돼 인천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북도면총연합회 차광윤 회장은 “한파로 인한 시설피해는 10억원 정도이며, 영업손실까지 합할 경우 20억원 규모”라며 “한정면허 양식장을 500㏊ 규모로 늘려야 대책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