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준(사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부처 간 의견 취합 및 조율 등을 담당했으며, 관련 업무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 실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 실장은 행정고시 32회로 과학기술부 연구개발예산담당관,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정책팀장,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장을 지냈다. 2016년 2월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에 이어 2017년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02-3410-6908).
권지혜 기자
가상화폐 대책 실무 총괄했던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2-18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