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 지난해 국내 기업 M&A, 전년대비 104.6% 늘어

입력 2018-02-18 18:07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국내기업에 의한 인수·합병(M&A) 규모가 전년대비 배가량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국내·해외 기업을 M&A한 금액은 53조8000억원으로 전년 26조3000억원에 비해 104.6% 늘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M&A는 4조4000억원에서 29조9000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계열사와의 M&A 역시 9.1%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석유화학·의약 부문 M&A가 활발했다.

반면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기업에 의한 M&A 규모는 2016년 567조3000억원에서 455조6000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