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5개 분야 21개의 국가기관 본(분)원 유치 목표를 정하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가기관이 유치될 경우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은 물론 기관의 연구개발(R&D)사업 수혜 등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도는 유치 대상 기관별 구체적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해경서부정비창,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섬정책연구원 등 8개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섬·갯벌과 해안선 등이 많은 비교우위 이점을 살려 침체 일로에 있는 조선업과 조선기자재산업의 업황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건 분야에선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국립심혈관센터, 백신제품화지원센터의 3개 기관이 유치 대상이다. 화순∼나주∼장흥을 잇는 생물의약산업벨트가 구축되고 있어 유치 가능성이 높다. 농수산 분야는 국립김산업연구소와 국립수산기자재진흥원 등 4개 기관,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국립바둑박물관 등 5개 기관, 안전 분야에서는 국립소방박물관이 유치 대상기관이다.무안=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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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1개 국가기관 유치 나서
입력 2018-02-18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