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03억 투입 어항 개발 본격화

입력 2018-02-18 18:35
경남도가 도내 109곳에 달하는 어항의 시설 개선과 자연재해 대비, 어업인의 소득증대 등을 위해 3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항개발에 나선다. 도는 어항 기반시설의 조기 조성과 조속한 사업 완료를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전체 사업대상의 90%이상을 착공해 어항 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어항개발 사업은 모두 6개다. ‘지방어항 개발사업’은 통영 진촌항, 거제 송포항 등 26개항이 대상이고 ‘어촌정주어항 시설확충 및 유지보수’에는 통영 구집항, 사천 하봉항 등 63개항이 선정됐다. 또 ‘복합 부잔교 설치’에는 남해 적량항 등 14개항이, ‘다기능어항 개발’에는 사천 대포항 등 2개항이 포함됐다.

사업비는 도 지정어항인 ‘지방어항 개발사업’에 127억원, 시·군 지정어항인 ‘어촌정주어항 시설확충’에 126억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에 14억원, ‘다기능어항 개발’에 20억원, ‘남해노량 피셔리나항 개발’에 10억원 등 모두 30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민정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항개발 사업은 어선의 안전계류,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 정주환경 개선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