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 수원 화산교회(이인기 목사)와 국민일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을 열고 케냐 테소주 앙구라이 지역의 아동후원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동아프리카 케냐 서쪽의 테소주에 있는 앙구라이 사업장을 방문한다. 현지에서 월드비전이 펼치고 있는 후원사업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하고 후원 및 아동결연 활동 방안을 모색한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앙구라이 지역은 취약계층 아동이 많다. 학업을 포기한 채 담배 농장에서 일하거나 조혼 등의 사유로 중퇴한 여학생 비율도 높다. 11∼13세 아동 가운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비율은 38%에 그칠 정도로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이인기 목사는 “40년 넘도록 목회만 하다가 월드비전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건 처음”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사진= 강민석 선임기자
수원 화산교회, 케냐 아동후원 사업 동참
입력 2018-02-14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