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영성 가득한 TV 특집 프로그램

입력 2018-02-15 00:00
CBS TV ‘예방주사-노답? No doubt!’
CTS기독교TV ‘한국교회를 論하다- 원로에게 듣다’
C채널 ‘성지가 좋다-성지로 가는 길’
기독교 방송사들이 설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성 가득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CBS TV는 논(non)크리스천도 좋아할 만한 설 특집 수다토크 ‘예방주사-노답? No doubt!’를 통해 크리스천의 명절을 탐구한다.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면 대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종교 갈등 때문에 즐거워야 할 명절이 불편할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크리스천과 논크리스천이 유쾌하게 난상토론을 벌인다. 16일 오전 9시50분 방송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대표가 ‘CBS 초대석’에 나온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신앙을 실천하고 있는 윤 대표를 만나본다. 16일 오전 7시30분 방송.

성서드라마 ‘더 바이블’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웅대한 스케일로 찾아온다. ‘더 바이블 2:성서의 땅’은 미국 케이블TV 히스토리채널에서 방영될 당시 최고 시청률과 전 세계 누적 시청자 수 1억8000만명을 기록했다. 신구약을 아우르는 10부작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로 16일 밤 10시10분 첫 방영된다.

CTS기독교TV는 설 특집으로 김상복(분당 할렐루야교회) 박종순(충신교회) 원로목사를 초청,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성시교회 명성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한국교회를 論하다-CTS 원로에게 듣다’ 편에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했던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도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어떻게 믿음을 지켜나가야 하는지를 나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동성애나 이단, 이슬람 문제에 대한 해법도 들어본다. 16일 오전 10시10분 방송.

‘CTS 특별대담’에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출연해 ‘한국교회의 빛과 그림자’ ‘미래 한국교회의 살길’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16∼17일 오후 6시 1·2부 연속 방송. 기적의 복싱 챔피언 홍수환 장로는 ‘CTS 특강’을 통해 은혜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순간순간을 전한다. 15일 오후 7시30분 방송된다.

C채널은 손양원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손 목사의 삶은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故 손양원 목사 일대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예수의 심장을 가진 성자’로 불린 손 목사의 사랑이 어떻게 사람들을 변화시키는지를 감상할 수 있다.

‘일사각오 故 주기철 목사 일대기’는 일제의 신사참배를 온몸으로 막아 믿음으로 맞선 주 목사의 생애를 다룬 작품. 주 목사가 지킨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신념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명함은 물론, 종교를 떠나 신사참배 저항운동이 민족운동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15∼16일 밤 10시30분 잇따라 방영된다.

이스라엘 전문가 이강근 박사가 성지 곳곳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성지가 좋다-성지로 가는 길’은 100회 특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일반인은 쉽게 갈 수 없는 히브리대학교를 방문해 유대인들의 탈무드를 직접 읽어보고 유대인들이 평생을 연구한 하나님의 말씀도 접해본다. 16∼17일 오후 1시20분 방송.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