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에… 건강보험 올 1조2천억 적자 돌아설 듯

입력 2018-02-12 19:23
7년째 당기 흑자를 이어오던 건강보험 재정이 올해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5년간 3800여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에 포함하는 ‘문재인 케어’의 영향이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도 연간 자금운용안’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재정은 1조2018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계됐다. 건보재정은 2011년 6008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3조157억원, 2013년 3조6446억원, 2014년 4조5869억원, 2015년 4조1728억원, 2016년 3조856억원, 2017년 7077억 등으로 7년간 당기 흑자를 기록했다.

누적 수지에 따른 적립금도 2011년 1조5600억원, 2012년 4조5757억원, 2013년 8조2203억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2014년 12조8072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 20조원대에 올라섰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