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TV 가이드] 주말여행 시민들과 인연 맺는 연예인

입력 2018-02-14 17:32 수정 2018-02-14 17:34

자리 있나요?(tvN·16일 밤 9시50분)

케이블채널 tvN이 설 연휴를 맞아 준비한 특집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의 구성은 단출하다. 연예인들이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난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간다. 이들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뜻이 맞으면 여행에 동행하기도 한다. 시민들의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따뜻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는 모두 3명이다. 안정감 있는 진행 능력을 선보이는 방송인 김성주,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제의 ‘먹방’을 선보인 개그맨 김준현, 타고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래퍼 딘딘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특히 김준현은 시민들을 상대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법’을 전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휴게소 인연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온라인이나 TV를 통해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출연자들이 휴게소에 들른 시민들을 상대로 “자리 있나요”라고 물으면서 여행에 동행해도 될 것인지 묻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16일 첫 회가 방영되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6시20분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세훈 PD는 “여행을 하다가 스타를 만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MC들이 시민들의 여행에 동행하면서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도 카메라에 담겼다”며 “‘자리 있나요?’는 ‘사람 냄새’가 나면서도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