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규모 민간 기금 조성,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입력 2018-02-09 05:00
정부가 ‘문재인 구두’ 제조 업체와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간 기금을 만든다.

정부는 8일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적금융은 취약계층 고용,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마을기업)에 투자하거나 대출해주는 금융활동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어 널리 알려진 ‘구두 만드는 풍경’이 청각장애인을 고용한 협동조합이다.

현재 국내 사회적금융은 대부분 공공재원으로 이뤄져 절대적인 자금 공급량이 부족하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민간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사회가치기금을 만들고 이를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재원은 민간시장의 기부나 출연, 출자 등으로 마련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