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프리미엄과 상권 맞춤형 점포로 거듭난다.
롯데슈퍼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6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1호점을 연 프리미엄 마켓은 서초점까지 4개 점포로 확대됐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프리미엄 상품의 대중화를 내세웠다. 이곳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활어와 랍스터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매장에서 구매한 수산과 축산물을 바로 구워주거나 채소 원물과 숙성 밀가루 반죽을 함께 제공해 손쉬운 요리를 돕는다. 실제 기존 롯데슈퍼를 리뉴얼한 도곡점과 공덕점은 이전 대비 매출이 각각 21.7%, 43.1% 늘었다.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점도 일반 슈퍼마켓 신규 점포 대비 20.2% 이상 매출이 높아졌다.
롯데슈퍼는 상권별 수요를 고려한 ‘뉴콘셉트’ 매장도 선보인다. 뉴콘셉트 매장은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상품과 매장을 새롭게 구성했다. 과일과 채소는 프리미엄 품종을 확대하고 수입과일 존을 별도로 구성해 질 좋은 상품을 늘렸다. 친환경 상품과 간편 샐러드 등 상권별 수요에 따른 ‘특화 카테고리’ 상품도 선별적으로 도입한다.
롯데슈퍼는 올해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뉴콘셉트 매장은 지난달 리뉴얼한 ‘G은평점’을 시작으로 연내 50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롯데슈퍼의 상품 구매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롯데슈퍼, 프리미엄·맞춤 점포로 변신
입력 2018-02-08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