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4개 부문 수상자 선정… 과학상에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입력 2018-02-07 21:22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은 2018년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손영우(사진) 고등과학원 교수, 교육상에 포산고등학교, 봉사상에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장, 기술상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손 교수는 20여년간 정밀한 슈퍼컴퓨터 계산과 수학을 이용해 나노물질의 물성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확립한 세계적 과학자다. 포산고는 창의적 교육프로그램을 구현하고 확산시킨 공로로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봉사상에 선정된 원 회장은 1993년 국내 최초로 독립형 시설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24년간 1만여명에 가까운 말기암 환자의 곁을 지켜왔다. 기술상을 받은 황 대표이사는 93년 회사 창업 이후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를 개발한 국내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