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51)가 오는 5월 결혼한다.
김국진은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5월 초쯤으로 결혼 시기를 잡았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로 예식은 치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출연진이 “5월이 강수지의 생일이 있는 달이라 그렇게 정했느냐”고 묻자 강수지는 “어머님이 정해주셨다”고 답했다. 프러포즈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그런 것 없이 둘 다 자연스럽게 결혼한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5년 3월 방송 초기부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치와와 커플’로 사랑받았다. 이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교제해 오다 2016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김국진은 90년대를 풍미했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과 슬럼프를 겪은 뒤 재기해 ‘황금어장-라디오스타’(MBC) 등에서 활약 중이다.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랏빛 향기’로 데뷔해 청춘스타로 군림했다. 2001년 결혼했다 5년 반 만에 합의 이혼한 뒤 현재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김국진♥강수지, 5월 초 결혼… “프러포즈? 자연스럽게”
입력 2018-02-07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