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을 잘 이해하려면 히브리어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언어 자체의 특성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가령 히브리어의 시간 개념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하는 우리와 달리 ‘완료’와 ‘미완료’형으로 쓴다. 어순 또한 달라서 ‘동사+주어+목적어’ 순으로 쓴다. 저자는 “유대인이 표적을 구하는 건 이렇게 언어가 동사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스라엘에서 공부하고 성경지리사역에 힘써 온 이문범 목사. 이름과 노래를 통해 생소한 히브리어에 조금이나마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김나래 기자
[책과 영성] 혼자서도 쉽게 배우는 성경 속 히브리어
입력 2018-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