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욕심은 내려놓고 명성도 좇지 않고 작은 시골마을 교회를 섬기거나 가난한 나라 소외된 이들의 친구로 남아 산다는 것이 그저 그림 같은 이야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관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주류이기를 포기하고 아웃사이더로 살고자 했다면 주류에 열등감 갖지 않고 자존감 있는 삶을 살아야 일관성을 간직할 수 있다. 예수님이 어디 주류였던가. 그분보다 비주류는 역사에 없었다. 주류가 될 수 있었음에도 비주류의 삶을 선택하신 그분이 좋아 제자가 되고 목회자가 되었다면 예수의 길을 흉내라도 내면서 살아야 하리라.
☞‘길을 내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86∼87쪽)/유해근 지음/따스한이야기
[책갈피] 비주류였던 예수를 좇는 삶
입력 2018-02-08 00:00 수정 2018-02-0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