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사 홍성사가 ‘죽치고 독서’ 2월 캠페인(포스터)을 진행한다.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이달에 함께 읽을 책은 C S 루이스의 신학적 판타지 소설 ‘천국과 지옥의 이혼’이다. 지옥 언저리에 사는 영혼들이 천국 언저리로 소풍을 떠나 겪는 사건들, 천사와 성도의 대화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 윌리엄 블레이크의 ‘천국과 지옥의 결혼’을 살짝 비틀면서 “지옥과 천국의 공존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서울 마포구 양화진 책방을 찾아가 회원 가입을 한 뒤 ‘죽치고 독서’를 신청한다. 최소 3회 이상 책방을 찾아와서 짬짬이 책을 읽되, 속독이 아니라 정독으로 완독해야 한다. 다 읽은 책은 개인이 소장할 수 있다.
김나래 기자
홍성사 ‘죽치고 독서’ 캠페인 진행
입력 2018-0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