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복음통일 마중물 되게 해달라”

입력 2018-02-05 00:01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과 ‘2018 평창범국민코리안기독서포터즈단’이 4일 강원도 강릉 경강로 여의도순복음강릉교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이 ‘2018 평창범국민코리안기독서포터즈단’(기독서포터즈단)과 공동으로 4일 강원도 강릉 경강로 여의도순복음강릉교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기독서포터즈단의 마지막 성공개최 기원 예배로 500여명의 성도들은 동계올림픽이 복음통일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기독서포터즈단 상임총재인 이영훈 총회장은 출애굽기 14장을 본문으로 설교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도모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독일 통일과 소련 붕괴에서 볼 수 있듯 인류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절대주권 아래에 있다”면서 “해외 참가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복음 역사와 부흥을 체험하게 될 것인데, 하나님께서 동계올림픽 후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려면 국민들이 국론부터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애굽 군대에 쫓겨 홍해 앞에 섰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으로 하나 됐다”면서 “우리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이념 갈등을 뛰어넘어 하나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3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을 어렵게 유치했는데, 가장 앞장섰던 분들이 기독교계 지도자들이었다”면서 “며칠 후면 올림픽 성화가 타오를 것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강릉이 활력을 찾고 전 세계로 향하는 도시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함덕기 기독서포터즈단 실무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선 이철 상임총재와 서석근 강원지역 총재, 임형근 여의도순복음강릉교회 목사가 축사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간구했다.

강릉=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