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한평생 헌신 YBM 민영빈 회장 별세

입력 2018-02-02 21:14

국내 최대 어학학원 YBM을 설립하고 토익(TOEIC) 시험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민영빈(사진) YBM 회장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북한 황해도 출신으로 6·25전쟁 때 월남한 그는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다. 1961년 시사영어사(현 YBM)를 창업한 민 회장은 영어 음성 교재를 발간하고 원어민 영어 수업을 최초로 도입해 한국 영어 교육에 이바지했다. 유족으로 부인 정명숙 전 이화여대 교수와 아들 선식(YBM 부회장)씨, 딸 영란 미란 혜성 혜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5일(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