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셉 윤 美 특별대표 면담… ‘대북제재 위반 논란’ 설명

입력 2018-02-02 18:13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남북 대화를 북·미 대화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천 차관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과정에서 불거진 대북 제재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며 “한·미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지난달 방한한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부문 차관을 만나 제재 위반 논란과 관련한 미국의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윤 대표는 오는 5일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