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르웨이 대사로 임명돼 주재국의 아그레망(임명동의)까지 받은 박금옥(사진)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부임 전 사직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일 “박 전 대사는 공관장 발령 직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1월 19일자로 사직했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그는 문재인정부 첫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특임 공관장으로 발탁됐다.
한편 지난달 말 자진 귀임한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는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총리실 암행감찰에서 언행 문제가 불거졌고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2014년 4월∼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국장급 협의 때 외교부 동북아국장으로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았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박금옥 駐노르웨이 대사 발령 직후 사직
입력 2018-02-01 18:53 수정 2018-02-02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