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의 도시, 택시로 여행하세요”

입력 2018-02-01 21:43
1일 오후 KTX 강릉역 주차장에서 열린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투어’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올림픽 성공 개최의 주인공은 우리’라는 문구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올림픽 개최 도시 강릉, 평창, 정선을 택시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하세요.”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1일 KTX 강릉역 주차장에서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투어’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택시기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투어 홍보대사 임명식, 깃발 부착식, 친절 미소 다짐 퍼포먼스, 문화공연에 이어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친절캠페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투어는 평창 여행의 달(2월 9일∼3월 18일)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정선,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개최도시와 인근 관광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택시투어는 평창, 정선, 강릉지역에서 218대의 개인택시가 운영된다. 올림픽 관람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평창 여행의 달 홈페이지(winter.visitkorea.or.kr)에서 접수 및 선정을 통해 탑승 기회가 주어진다.

택시투어는 1일 8시간, 100㎞ 이내 거리, 1대 1팀(2∼4인) 기준으로 운영된다. 택시요금은 1대당 2만180원으로 사회취약계층의 동계·패럴림픽 경기관람권 구매를 위해 기부된다.

도 관계자는 “평창 여행의 달과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택시 투어를 마련했다”며 “올림픽 기간 중 경기를 관람하러 온 관광객들의 개별관광을 지원해 올림픽 개최도시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