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홍콩 도로건설에 이어 베트남 에틸렌 플랜트 사업까지 따내는 등 새해 들어 잇따라 해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사진).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과 함께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발주한 총 54억 달러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20억 달러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0억 달러(1조1000억원)다.
공사는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과 함께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총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성의 롱손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 규모 응이손 정유 플랜트에 이어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의 강점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SK건설, 해외 공사 잇단 수주 성공
입력 2018-02-01 19:57 수정 2018-02-0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