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2794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7.2%, 10.7% 늘어난 규모다. 단말기 판매분을 뺀 실질적 매출인 영업 매출은 9조4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TE 가입자는 1214만명으로 전년보다 117만명 늘었다. 전체 통신 가입자의 92% 수준이다.
유선 매출도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이 선전하고 데이터 사업 수익이 늘며 전년 대비 6.6% 성장한 3조813억원을 달성했다. IPTV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21.8% 급증한 7456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4만명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매출도 1조6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LGU+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작년 영업이익 8000억 돌파
입력 2018-02-01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