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각각 신형 벨로스터와 신형 파사트 GT에 대해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신형 벨로스터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새 모델이고, 중형 세단인 파사트 GT도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차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주목된다.
신형 벨로스터는 가솔린 1.4 터보, 1.6 터보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세부 모델에 따라 2135만∼2450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 특징이었던 센터 머플러와 ‘1+2 도어’ 비대칭 디자인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루프를 낮추고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새로 적용했다. 또 전 모델에 터보 엔진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전방충돌방지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차로이탈경고 등 안전기술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오는 12일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 호주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주력 중형 세단이다. 파사트 GT는 2.0 TDI, 2.0 TDI 프리미엄, 2.0 TDI 프레스티지, 2.0 TDI 4MOTION 프레스티지 등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세부 모델에 따라 4320만원에서 5290만원이다.
파사트 GT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전면부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이어져 차체를 넓고 낮아 보이게 만들었다. 파사트 GT는 전 세대 파사트 대비 휠베이스가 74㎜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40㎜ 늘어난 뒷좌석 레그룸은 역대 파사트 중 가장 넓다. 파사트는 197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야심작’ 신형 벨로스터·파사트 GT 출격
입력 2018-02-0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