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국민 1060명 초청

입력 2018-02-01 18:43

정부, 이산가족 등 관람 기회
시민 530명 온라인 응모·추첨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강릉·서울 공연에 일반 시민과 실향민, 이산가족 등이 초청된다.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각각 시민 560명, 500명을 초청한다고 1일 밝혔다.

공연을 관람하려는 시민은 2일 정오부터 3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서울과 강릉 공연 둘 중 하나만 선택해 응모해야 한다. 정부는 공개 추첨을 통해 530명을 선발한 뒤 6일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지할 예정이다. 당첨자 한 명당 두 장의 입장권이 제공되며, 공연 관람료는 없다.

공연에는 또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도 초청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추첨 외의) 초청 인사는 평소 공연관람 기회가 제한되는 사회적 약자계층, 실향민, 이산가족 등 1100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