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대도시에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같은 불투수층이 늘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시의 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물순환 회복조례 제정, 저영향개발 시범사업 시행,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등 4가지 과제로 구성돼 있다. 기본계획은 지난해 6월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해 올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시는 또 물순환 건전성 회복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의 오염이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물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해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남구 삼호동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올해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10월쯤 ‘물순환 생태 선도도시 울산 선포식’과 함께 공사를 착공해 내년 12월쯤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의 국가산업단지와 도시화로 인한 수질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순항
입력 2018-02-01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