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5만개 창출, 30조원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양시를 삶의 질 1위 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고양시장에 재도전을 선언합니다.”
최성(사진) 경기도 고양시장이 31일 신년 간담회에서 2018년 고양시 주요 시정운영 방향과 함께 3선 도전의사를 밝혔다.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정치·행정가의 길에 들어섰다”며 “시민의 선택이 또다시 주어진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고양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4년의 책무에 대해 지난 7년여의 재임기간 104만 시민과 함께했던 시정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 창조적 교육·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하고 공감했던 정책들을 고양시정에 활착시키는 일 또한 4년의 책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중앙정부, 경기도, 국회와의 협력기반 확보를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분권 개헌 전도사답게 ‘대한민국 최고 시민자치도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 시장은 “고양시의 자치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직자와 104만 시민이 함께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빈발하고 있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 정립한 ‘고양형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을 시민안전대책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적용, 현장 중심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최성 시장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 마무리… 고양시, 삶의 질 1위 도시로”
입력 2018-01-31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