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17 정부혁신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평가는 학계와 연구원,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평가단 200명을 구성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시민단체·정부·국회·사업자 간 대타협을 이끌어 내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를 결정했던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통계청은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잡다한 양방향 일자리 매칭 웹 서비스’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민평가단 투표에서는 중·대형 가전제품을 폐기할 때 무료로 수거해주는 환경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서비스(사진)와 보건복지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진료사업 대상 질환 확대’ 서비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모바일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이 가능하도록 한 국세청 등 9개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말 뿐인 혁신이 되지 않기 위해 현장 공무원부터 몸소 실천하는 상향식 정부혁신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농식품부·통계청 ‘정부혁신 평가’ 최우수
입력 2018-01-3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