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국 국제중소기업수출협회장 “중·캄보디아 진출 돕는 창구 개설했어요”

입력 2018-01-31 18:36

“중소벤처기업부가 허가한 1호 등록기관으로서의 각종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과 캄보디아 등에 진출하고자 하는 작은 기업과 청년 사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인천 남동국가공단에 자리잡은 ㈔국제중소기업수출협회의 김연국(53·사진) 회장은 31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해 월 3만원 정도 회비를 내면 중국어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신안포장산업㈜ 5대 주주로 2년 동안 준비한 끝에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1호 허가 등록기관이 됐다. 이후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중국 칭다오 국태약업연쇄유한공사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그는 작은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국태그룹은 중국 내 주요 제약 및 바이어 기업은 물론 다수의 병원·약국과 연결된 플랫폼”이라며 “이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남동공단 내 영림기업의 주삿바늘처리기를 중국 내 수천곳의 병원과 약국에 보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중국 정저우 보세구역을 인천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23일 협약을 맺었다”며 “중국 세관의 통관과 위생허가 간소화 등이 시스템적으로 가능해지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