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2.1)

입력 2018-02-01 00:05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The heavens declare the glory of God; the skies proclaim the work of his hands.”(Psalms 19:1)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아름다웠고 완전했습니다. 하늘과 땅, 바다와 강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은 창조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말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밤에는 별빛이 보이지 않은 지 오래됐고 낮에는 해조차 빛을 잃고 희뿌연 빛을 드리울 뿐입니다. 대기를 짓누르는 미세먼지 속에서 사람들은 힘겹게 호흡을 이어갑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하늘과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궁창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문제가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며 주신 사명은 청지기로서 잘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넘어 그것을 파괴하는 것은 청지기로서의 자세가 아닙니다. 이를 회복하는 것은 자연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을 살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물론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수 있도록 창조질서를 회복해나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상훈 목사(용인 참교회)

◇약력=숭실대 철학과,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 기독공보 기자, 용인시 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