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임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각각 강상현(사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와 허미숙 전 C채널방송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방송학회 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허 부위원장은 CBS에서 편성국장과 보도국장, TV본부장을 지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가 끝난 뒤 열린 취임식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겠다”며 “선정성과 폭력성으로부터 사회 구성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29일까지다.
방심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하는 구조다. 방심위는 지난 6월 ‘3기 방심위’ 위원들의 업무가 종료됐지만 후임 위원들 인선이 늦어지면서 이제야 ‘4기 방심위’를 출범시키게 됐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새 방심위원장에 강상현 연대 교수
입력 2018-01-30 20:49